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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올 쌀생산량 전국 최대폭 감소

작년 5만5869t서→ 5만1223t
단위면적 10a당 3.5% 줄어
벼농지 90% 강화 가뭄 직격탄

인천지역의 올해 쌀 생산량이 전년대비 전국에서 가장 많이 감소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경인지방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15년 쌀 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지역 쌀 총 생산량이 지난해 대비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역의 단위면적(10a)당 쌀 생산량은 전년보다 3.5% 감소했다.

쌀 생산량 역시 지난해 5만5천869톤에서 올해 5만1천223t으로 감소했다.

울산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의 단위면적 당 쌀 생산량은 모두 증가했으나 인천지역은 재배면적과 총 생산량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의 주요 농업용지는 강화지역이 90% 이상을 차지해 극심한 가뭄으로 직격탄을 맞은 강화지역으로 인해 쌀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낟알이 형성되는 시기인 7월 중순에서 8월 상순에 가뭄으로 벼 낟알 형성이 원활하지 못해 이삭당 낟알수가 감소한 것이다.

이에 시는 내년 모내기에 필요한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임시관로를 설치한 후, 한강물을 끌어와 강화군지역에 농업용수로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한강물 농업용수 임시관로 설치사업’은 현재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어 이달 말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총 39억원을 투입해 한강물을 김포시 월곶면 포내천에서 극심한 가뭄피해를 겪고 있는 강화읍을 거쳐 교동면까지 공급하는 사업이다.

시 농축산유통과 농정팀장은 “현재 한강물을 공급하는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중으로 내년 쌀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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