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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파스퇴르연구소, 내년부터 지원 중단되나?

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 행감
道 지원받은 건축물로 임대장사
“더이상 사업비 지원 불가” 지적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 대한 경기도 지원이 내년부터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로부터 수백억원을 지원받아 건립한 건축물로 임대장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김영환(새정치민주연합·고양7) 의원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05년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연구소 이전에 관한 기본협정’을 체결, 판교테크노밸리에 연구소를 유치했다.

협정에는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총 809억원의 도비를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도는 2006년 10억원, 2007년 50억원을 지원했고, 2008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30억원의 사업비와 운영비를 지원했다.

여기에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부지매입비 309억원과 건축비 200억원도 포함됐다. 도는 협정기간 만료에 따라 지원을 중단키로 하고, 올초 한국파스퇴르연구소측에 자구책을 마련하라 내용의 공문을 보냈으나 최근 협의 끝에 내년에도 연구개발비 등 사업비 1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에 반해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지난 2006년 제조업체 A사를 비롯해 중견기업 1곳과 중소기업 2곳에 이 건물 일부를 재임대 했다.

김 의원은 “도내 중소기업 등과의 공동기술개발 유도 등이 당초 한국파스퇴르연구소를 유치한 목적”이라며 “도민에게서 받은 땅과 건물로 임차사업을 하는 것은 본분을 망각한 것이다. 더이상 연구개발과 사업비 등을 지원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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