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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쇼핑몰 ‘환골탈태’

道미술관, 국내 최대 스트리트 아트 개최

 

알렉스 세나·정주영 국내외 작가 초청

송탄 관광특구내 노후 상가건물에 활력

30일까지 4번째 공공미술프로젝트 진행

안산 경기도미술관은 오는 30일까지 평택 송탄관광특구 내 신장 쇼핑몰 거리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스트리트 아트인 ‘Pyeongtaek Made-Born Again’를 선보인다.

올해 미술관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4번째로 진행되는 ‘평택 메이드-본 어게인’은 평택 송탄관광지구 내 신장 쇼핑몰의 노후된 16m×35m, 6층 상가건물에 새로운 생명과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다.

도미술관은 지난 2012년 안산 ‘예술이 흐르는 공단’을 시작으로 올해 화성시, 아산시에서 대중적인 예술과 나눔의 실험을 이어왔으며, 도내 31개 지자체와 협력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평택에서는 송탄관광특구 개발로 상권의 기능을 잃어가는 신장동 거리를 재생하는 예술 프로젝트를 시도하고 있다.

평택 송탄관광특구 내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도미술관이 다른 공공미술 프로젝트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스트리트 아트의 조형작업을 접목했다. 또 해외의 유명작가를 초대해 국제적 이미지를 담고 있는 송탄역 신장 쇼핑거리의 특색을 살리고자 했다.

브라질의 Alex Senna(알렉스 세나)와 한국의 Sixcoin(정주영)은 국제적 이미지에 평택이 안고 있는 미군과 다문화의 접목이라는 상황을 ‘화합’과 ‘소통’으로부터 타인에 대한 ‘사랑’으로 확장하는 작품을 오는 30일까지 제작한다.

알렉스 세나는 2013년 마이애미 아트 바젤에 초대된 최초의 브라질 스트리트 아티스트로, 그래피티 아트를 통해 현대미술의 경계를 허물어버린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자신이 색맹이라는 단점을 흑과 백으로만 표현되는 예술세계를 통해 자신의 장점으로 만든다.

정주영은 그래피티에서 출발한 한국의 대표 스트리트 아티스트로, 화려한 색상과 귀여움이 가득한 캐릭터를 앞세워 대중이 좋아하는 스타일을 만들어 낸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그려지는 공간(거리, 건물, 사람들)의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옷과 행동을 달리한다.

도미술관 관계자는 “누구나 자유롭고 흥겨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평택 송탄관광특구 공공미술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현장의 모습을 통해 대중과 예술이 만나는 도미술관의 공공미술의 신(新) 항해를 꿈꾸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문의: 031-481-7038)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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