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평군에 개인, 단체, 기업 등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기탁 행렬이 이어져 화제다.
17일 대한양돈협회 가평군지부 회원들은 지역의 우수인재를 육성하는데 써달라며 김성기 가평군수에게 1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러한 장학금 기탁은 농업인단체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전체 기탁금(9천882만2천220원)의 55%(5천400만원)가 농·축산단체로부터 전달된 것이다.
아울러 1975년부터 40년동안 절미를 통해 모은 금액 303만8천원의 장학금을 쾌척한 지옥희 할머니와 청소년들을 위해 힘을 보태고 싶다며 250만원을 기탁한 Y씨도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에 상면커피동아리, 퀼트사랑 동아리, 녹수맘스 동아리도 어울 마당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내놓아 평생학습동아리로서의 면모는 물론 배움 기반을 확산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과 기업인, 문화예술인들도 장학금 기탁에 힘을 보탰다.
가평고등학교 징검다리동호회는 지난 5월 자라섬불꽃축제 시 외국인통역봉사및 장학금기금 마련 캠페인을 통해 거둔 113만9천220원을 맡겼다.
또 ㈜진도레미콘 김기복 대표와 갤러리하우스를 운영하는 Y씨도 각각 1천만원의 성금을 전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그 결과 올 한해 동안 19개 단체, 2개 기업, 9명의 개인이 총 9천882만2천220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군 관계자는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갖춘 인재양성으로 지역 교육과 지역사회발전의 초석을 다져 ‘희망가평 행복가평’을 앞당기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