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극 ‘에릭사티’는 재단이 창작콘텐츠의 지속적인 개발과 실력 있는 예술가·제작진들과의 협업과 교류를 이어가기 위해 기획한 공연으로, 지난 2009년 제작에 들어가 2011년 초연, 2013년 서울 대학로 공연(문예회관 레퍼토리 제작개발지원작 선정)에 이어 올해 서울(11. 6~8), 대전(11. 20~21), 안산의 투어 공연으로 준비됐다.
‘에릭사티’는 19세기 프랑스 출신의 작곡가 에릭사티의 드라마틱한 인생을 풀어낸 작품이다.
에릭사티는 ‘후기 낭만’ 시대 괴짜로 불리며 인정받지 못했지만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지켜나갔던 인물로, 현재에는 그를 ‘너무 낡은 시대에 너무 젊게 이 세상에 온 천재작곡가’로 부른다.
무대 위에서는 현재의 인물인 ‘태한’이 시간여행을 통해 19세기 에릭사티의 파란만장한 삶과 비범한 예술세계를 만나는 판타지스타일의 이야기로 전개된다.
김민정 작가, 정민선 작곡, 박혜선 연출, 신경미 음악감독 등의 창작진이 작품 개발과정부터 함께 해 오고 있으며, 초연부터 무대에 선 배우 박호산, 한성식, 2013년 대학로 공연에 합류한 배해선, 김태한 등 작품에 애정이 깊은 배우들이 다시 한 번 열정의 무대를 선보인다.
27일(금) 오후 8시, 28일(토) 오후 3시·7시, 29일(일) 오후 3시. R석 3만원, S석 2만원.(문의: 080-481-4000)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