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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휘발유 가격ℓ당 1,300원대 진입

올해까지 하락세 지속 전망
이달 2째주 평균가격 1474원
도내 60여곳 1300원대 판매
고양시내 주유소 1345원 최저

휘발유 가격이 계속 떨어지면서 경기지역에 1,300원대 주유소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최근 달러화의 강세와 함께 국제 원유 생산량이 목표량을 초과해 국내 유가도 당분간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11월 2째 주 리터당 휘발유 평균가격은 1,474원이었다.

이는 전국 평균인 1,472원과 비슷한 수치다.

국내 유가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1500원 후반대까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지만 8월부터 감소세로 전환, 지난 10월부터 1,400원대에 진입했다.

이같은 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경기지역에는 1,300원대에 휘발유를 판매하는 주유소들이 생겨나고 있다.

1300원대에 휘발유를 판매하는 도내 주유소는 약 60여곳으로, 시·군마다 약 2~3곳씩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지역내 주유가격이 가장 저렴한 곳은 고양시에 위치한 주유소로, 리터당 판매가격은 1,345원이었다.

다음으로 파주에 있는 주유소가 1,347원, 수원 권선구에 터를 잡은 곳이 1,354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부천, 양주, 평택, 화성 등에서도 1,300원대에 휘발유를 판매하는 주유소가 5곳 가량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측은 이러한 저유가 현상이 올해 말까지는 지속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세계 생산국인 이란의 원유 공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짐과 동시에 OPEC(석유수출국기구) 원유 생산량이 8개월 연속 목표치를 초과했다”면서 “이러한 공급 증가는 자연스러운 유가 하락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적인 유가 가격을 월 단위로 전망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면서도 “지금까지의 추세로 볼 때 올해까지는 하락세를 띨 것으로 보인다. 최근 파리사태의 영향이 변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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