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서북부지역 서구 ‘검단3구역 도시개발사업’을 민간주도 도시개발사업의 선도 모델이 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시는 서구 검단3구역 도시개발사업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원주민 재정착률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검단3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서구 왕길동 일원 52만4천562㎡의 면적에 전체 사업비 1천800억여원을 투입해 4천315가구(계획인구 1만1천여명) 규모의 환지방식으로 추진하는 민간 도시개발사업이다.
검단3구역은 서북부지역의 검단신도시, 검단산업단지를 비롯해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이미 개발된 지역으로 노후된 소규모 공장과 주택 등이 위치하고 있다.
이로 인해 난개발이 우려돼 그동안 개발의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되던 지역이다.
지난 2010년 4월 도시개발구역지정이후 2014년 7월 실시계획인가를 득하고 2019년 말 완료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주요 개발계획으로는 개발면적 52만4천562㎡중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등 주거용지가 52%(면적 27만2천960㎡)를 차지한다.
또 상업용지가 2.2%(면적 2만2천627㎡), 도로 및 공원 녹지 등 도시기반시설용지가 45.8%(면적 23만9천975㎡)로 계획돼 있다.
개발구역 내에는 초등학교 및 고등학교 각 1곳, 문화시설 및 사회복지시설이 각 1곳씩 신설될 예정이다.
검단3구역 개발계획은 지난 5월 27일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시 관계자는 “검단3구역은 2016년 인천도시철도2호선 개통과 2017년 제2외곽순환도로 검단나들목이 개통되면 서울 서부지역의 주택수요와 검단산단 등 인근 공업지역의 인구를 상당 부분 수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검단3구역이 민간주도 도시개발사업의 성공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홍기자 k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