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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성남, ‘AFC 챔스 티켓’ 막차 경쟁

수원, 22일 포항戰·29일 전북戰 승리 땐 ACL에 직행
성남, 남은 경기 이기고 수원이 2경기 져야 티켓 얻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우승 도전에 실패한 수원 블루윙즈가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을 위해 마지막 경쟁을 벌인다.

수원은 오는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홈 경기를 갖는다.

전북 현대가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으면서 한국에 주어진 AFC 챔피언스리그 티켓 3.5장 중 한 장을 가져갔고 FC서울이 지난달 31일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오리며 한 장을 챙겨 남은 티켓은 1.5장이다.

17승10무9패, 승점 61점으로 서울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수원 +15, 서울 +9)에서 앞서 리그 3위에 올라 있는 수원은 내년 AFC 챔피언스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리그 5위 성남FC(승점 56점)의 추격을 받고 있다.

수원은 22일 열리는 리그 2위 포항(승점 63점)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포항에 승리를 못하더라도 비기기만 해도 성남에 비해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오르게 된다.

그러나 수원은 플레이오프를 거치기 보다는 곧바로 AFC 챔피언스에 직행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포항은 물론 올 시즌 마지막 경기인 전북(29일·수원)과의 경기에서도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만 한다.

수원이 포항과 전북에 모두 승리할 경우 승점 67점 2위를 확정할 수 있다.

포항이 서울(29일·포항)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하더라고 승점 66점에 그치기 때문이다.

수원의 주장 염기훈은 “아직까지 스플릿라운드에서 승리가 없어 팬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이라며 “남은 두 번의 홈경기에서는 꼭 승리해서 기분 좋게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성남도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살리기 위해 남은 전북(21일·전주) 전과 제주 유나이티드(29일·성남) 전에 총력을 펼칠 계획이다.

성남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수원이 남은 2경기에서 패해야 티켓을 얻을 수 있어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다.

더욱이 21일 맞붙을 상대는 ‘1강’ 전북이다. 전북이 리그 우승을 확정짓고 조금은 느긋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이지만 결코 손쉽게 승리를 내주진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 시즌 무관에 그친 수원이 내년 시즌 아시아 정상 도전을 이어갈 수 있을 지, 또 지난해 FA컵 우승으로 ‘시민구단 신화’를 썼던 성남이 또다시 신화를 만들 수 있을 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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