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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 직녀같은 남과 북… 다시 만나야 하리

의정부예술의전당, K-Culture show ‘별의 전설: 견우직녀성’ 첫 선
국내 대표 관광문화상품 목표 제작
군무·미디어아트 등 결합 대형쇼
유명 제작진 참여… 26~28일 선봬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야심차게 제작한 K-Culture show ‘별의 전설: 견우직녀성’이 오는 26~28일 첫 선을 보인다.

의정부시를 넘어 향후 국내를 대표하는 관광문화상품을 목표로 제작된 ‘별의 전설: 견우직녀성’은 내년 4월 서울 본 공연에 앞서 전당 대극장에서 5차례 공연된다.

전당은 중국인 관광객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의정부에서 단순히 숙박만 하고 거쳐 가는 것이 아닌 체류하며 소비를 할 수 있는 소비 체류형 관광객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특히 이 공연은 지난 5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15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개발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 지역문화재단(공연장)으로 유일하게 4억3천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제작하게 됐다.

공연은 고구려 덕흥리 고분에서 발견된 ‘견우와 직녀’ 벽화를 모티브로 고전설화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했으며, 현세의 모습에 의정부시의 이미지를 담아 의정부시의 특화된 모습을 담아냈다.

출연진만 80여명에 달하는 공연은 아름다운 음악과 스트릿댄스의 화려한 군무, 100여명의 크리에이티브와 스태프, 최첨단 영상기술과 3D미디어 파사드, 천계의 화려한 무대와 의상, 조명 등 스트릿댄스와 참단미디어아트가 결합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대형 쇼라 할 수 있다.

전당이 관광상품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만큼 화려한 참여 제작진도 눈길을 끈다.

영화 ‘건축학 개론’과 ‘올드 보이’의 이지수 작곡가와 공연마다 새로운 시도와 자신만의 스타일로 집중 받고 있는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의 김규종 연출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안무가이자 파워풀한 쇼뮤지컬의 강옥순 안무가 합류해 새로운 형식의 작품개발에 도전했다.

지역의 예술가들도 대거 참여해 지역문화콘텐츠 개발의 의미를 더했다.

국내 최정상 댄스팀인 ‘킹오브커넥션’과 ‘애니메이션크루’, ‘프로텍트’ 크루팀의 현란한 비보이 군무, 의정부를 대표하는 예술단체인 ‘이미숙무용단’과 ‘K-DANCE ART MOVEMENT 무용단’이 선보이는 전통무용의 컬래버레이션를 통해 현실과 천상이 공존하는 환상적인 무대를 수놓게 된다.

전당 관계자는 “이 공연은 견우와 직녀의 이별과 만남이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상징성을 내포하고 있어 의정부의 지리적, 역사적 환경을 미래지향적으로 잘 활용해 분단과 전쟁의 상흔이 아닌 평화와 희망의 도시 의정부로 도시브랜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26일(목) 오후 2시30분, 27일(금) 오후 2시30분·오후 8시, 28일(토) 오후 2시·5시.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5천원.(예매 및 문의: 031-828-5841~2, 1544-1555)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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