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7 (목)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삶은 성공이 아닌 성장의 이야기

 

베스트셀러 ‘보보스’의 저자 데이비드 브룩스가 자신의 결함을 딛고 내면을 성장시키기 위한 자기 고백이자 다짐이면서, 이러한 길을 걸어온 역사적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저자는 쉰 살이 되도록 ‘성공’을 찾아 매진해 왔다. 하지만 어느날 문득 그동안 성공적 삶을 살아왔다고 자부하던 자신이 내적 성장을 이루지 못한 겉껍데기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저자는 “나 자신의 영혼을 구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성공이 아닌 ‘성장’의 길을 택한 데 대한 고백이다.

그는 성공에만 방점을 두는 오늘날의 세태가 이미 그 도를 넘어섰다고 말한다. 오늘날 우리가 반세기 전 사람들에 비해 지나치게 물질주의와 능력주의에 경도돼 있다고 지적하며 이제 우리가 겸손, 절제, 헌신으로 대변되는 ‘리틀 미’의 가치를 회복할 때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리틀 미’의 가치 회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내적 성장이라고 말한다. 내적 성장을 위해 가장 먼저 직면해야 할 것은 자기 자신, 좀 더 정확히는 자기 자신의 결함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인간을 ‘뒤틀린 목재’로 보는 전통이 있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인간의 삶이란 결함 있는 내면의 자아와 끊임없이 투쟁하며 성장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이 전통에서는 겸손과 절제를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여기며, 삶의 궁극적인 목적을 외적 성공이 아니라 내적 성숙에 둔다.

저자는 성프랜시스 퍼킨스,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조지 마셜, 조지 엘리엇, 도러시 데이, 새뮤얼 존슨 등의 삶을 내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 입체적으로 조명한다./김장선기자 kjs76@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