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훈(수원 블루윙즈)이 올해 한국 프로축구에서 가장 빛나는 별인 최우수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후보선정위원회는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의 최우수선수(MVP)상과 최우수감독상, 영플레이어상, 베스트 11 부문별 후보를 23일 발표했다.
‘왼발의 달인’으로 수원의 주장을 맡고 있는 염기훈은 전북 현대를 우승으로 이끈 이동국과 득점랭킹 1위에 올라 있는 김신욱(울산 현대)과 함께 K리그 클리식(1부리그) MVP 후보에 선정됐다.
염기훈은 올 시즌 7골, 17도움으로 프로 데뷔 이후 최다 공격포인트를 달성하며 33경기에서 13골, 5도움을 기록하며 전북의 K리그 클래식 2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고 김신욱은 37라운드까지 17골을 기록, 득점 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염기훈은 올 시즌 마지막 경기만 남겨둔 가운데 도움부문에서 2위 로페스(제주 유나이티드)와 몰리나(FC서울·이상 11개)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사실상 도움왕을 확정했고 공격포인트 부문에서도 24점으로 2위 로페스(22점)에 앞서 있다.
염기훈은 특히 K리그 통산 최다 도움기록까지 경신하며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K리그 클래식 선수 가운데 만 23세 이하, 국내외 프로 출전 햇수 3년 이하이자 올해 정규리그 절반 이상 출전한 선수가 대상으로 신인상 격인 영플레이어상 후보에는 권창훈(수원)과 황의조(성남FC), 이재성(전북)이 올라 있다.
프로 3년 차인 권창훈은 팀의 주축 미드필더로 중원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 능력을 앞세워 최근 2경기 연속 골을 포함해 올 시즌 10골을 작성, 산토스(12골)에 이어 팀내 최다득점 2위에 올라 있다.
특히 올해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슈틸리케호에 승선해 7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K리그와 대표팀에서 최고의 한 해를 경험하고 있다.
권창훈과 함께 강력한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황의조도 프로 3년차로 이번 시즌 33경기에서 14골 3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올해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4경기에 나서 데뷔골을 맛보기도 했다.
이재성은 올해 K리그에서 6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 우승에 한 몫을 담당했고 올해 대표팀에 처음 데뷔해 A매치 13경기에서 4골을 쏟아냈다.
영플레이어상이 기자단 투표로 결정되기 때문에 K리그에서의 활약 뿐만 아니라 국가대표팀에서 보여준 활약까지 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점에서 올해 부문별 수상 후보 중 가장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K리그 클래식 최우수감독상 후보에는 김학범 성남 감독과 최강희(전북), 황선홍(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후보로 뽑혔다.
이밖에 2부 리그인 챌린지 MVP 후보로는 자파(수원FC)와 조나탄(대구FC), 주민규(서울 이랜드)가 선정됐고 챌린지 최우수감독상 후보로는 조덕제(수원FC), 박항서(상주), 이영진(대구)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다음 달 1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부문별 수상자와 함께 베스트 11이 발표되며 수상자는 기자단 투표로 결정된다.
/정민수기자 jms@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후보 명단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최우수감독상 = 김학범(성남), 최강희(전북), 황선홍(포항) ▲최우수선수상 = 염기훈(수원), 이동국(전북), 김신욱(울산) ▲영플레이어상 = 권창훈(수원), 황의조(성남), 이재성(전북) ▲베스트일레븐 △골키퍼 = 박준혁(성남), 권순태(전북), 신화용(포항) △수비수 = 홍철(수원), 고광민(서울), 박대한(인천·이상 좌측), 김형일, 김기희(이상 전북), 배슬기(포항), 윤영선(성남), 오반석(제주), 요니치(인천·이상 중앙), 최철순(전북), 차두리(서울), 이종민(광주·이상 우측) △미드필더 = 염기훈(수원), 로페즈(제주), 오르샤(전남·이상 좌측), 이재성(전북), 권창훈(수원), 손준호(포항), 오스마르(서울), 김두현(성남), 윤빛가람(제주·이상 중앙), 송진형(제주), 김인성(인천), 김호남(광주·이상 우측) △공격수 = 이동국(전북), 산토스(수원), 아드리아노(서울), 황의조(성남), 김신욱(울산), 이종호(전남)
◆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최우수감독상 = 조덕제(수원FC), 박항서(상주), 이영진(대구) ▲최우수선수상 = 자파(수원FC), 조나탄(대구), 주민규(서울이랜드)
▲베스트일레븐 △골키퍼 = 류원우(부천), 조현우(대구), 김영광(서울이랜드) △수비수 = 박진포(상주), 주현재(안양), 정우재(충주·이상 좌측), 강민수(상주), 조영훈(대구), 황도연(서울이랜드), 강지용(부천), 우주성(경남), 신형민(안산·이상 중앙), 이용(상주), 이학민(부천), 안성빈(안양·이상 우측) △미드필더 = 고경민(안양), 지우(강원), 김병오(충주·이상 좌측), 이승기(상주), 김종우(수원FC), 조원희(서울이랜드), 김선민(안양), 헤난(강원), 오승범(충주·이상 중앙), 레오(대구), 권용현(수원FC), 김재성(서울이랜드·이상 우측) △공격수 = 자파(수원FC), 조나탄(대구), 타라바이, 주민규(이상 서울이랜드), 벨루소(강원), 조석재(충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