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립합창단의 정기연주로 열리는 ‘코지 판 투테’는 ‘피가로의 결혼’, ‘돈조반니’에 이은 모차르트의 세 번째 오페라로, ‘연인들의 학교’라는 부제로 알려진 곡이다.
이성간의 신뢰의 중요성과 사랑을 주제로 벌어지는 사건 속에서 애정심리의 미묘한 감정을 재치 있고 희극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작품이다.
다른 오페라들과는 달리 두 쌍의 연인들이 주인공으로 출연해 듀엣곡이 많이 등장, 각 노래들마다 아름다운 화음이 어우러져 등장인물들의 미묘한 심리를 더욱 생생하게 묘사한다.
특히 모차르트 오페라 중 가장 여성적이며 관능적인 음악으로 알려진 이 곡은 성악가들이 가장 아름다운 레가토를 구사할 수 있도록 배려한 악곡의 유연함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성남시립합창단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오페라 ‘코지 판 투테’를 통해 관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한다. 27일(금) 오후 2시·7시30분, 28일(토) 오후 3시·7시. A석 1만원, B석 7천원, 학생 4천원.(문의: 031-729-4807)/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