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문이 주관하는 제4회 인천광역시장배 전국3쿠션 오픈 당구대회 결승전이 24일 인천 송도 라마다호텔에서 열렸다.
국내당구의 요람인 인천에서 펼쳐진 전국3쿠션 당구대회에는 전국지역연맹과 클럽에서 활동하는 당구 명인들이 총 출출동했다.
이번 대회는 인천시체육회와 대한당구연맹이 당구 실업팀 육성과 우수선수투자를 목적으로 개최했으며, 인천시 후원으로 당구를 범국민이 즐기는 레저스포츠로서의 축제로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빌리아드TV 녹화중계로 진행된 대회는 21일 CC당구클럽(인천주안소재) 및 발루당구클럽(인천계양구소재), 비바체당구클럽(인천주안소재)에서 당구 동호인 및 일반 참가자들이 예선전을 치렀다.
22~23일에는 주안 CC당구클럽과 송도 라마다호텔에서 64강~8강을 진행해 이충복(42·동양기계) 선수와 김재근(43·인천) 선수, 황득희(47·경기), 김현석(43·광주) 선수가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24일 준결승전에서는 김재근 선수가 이충복 선수를 40대 27로 황득희 선수가 김현석 선수를 40대 34로 각각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 진출한 김재근 선수는 황득희 선수를 40대 30으로 따돌리고 제4회 인천광역시장배 전국 3쿠션 오픈당구대회에서 우승배를 차지했다.
김 선수는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게 돼 기쁘다”며 “4회째를 맞는 인천시장배 3쿠션 당구대회에 3번째 결승 문턱에서 노크를 해 드디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게 된 것에 더욱 감사함을 느낀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600만원과 상장 및 트로피를, 2위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상장 및 트로피, 공동3위에게는 각 150만원이 주어지는 등 5위까지 총 1천6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경기신문과 대한당구연맹은 이번 대회를 통해 당구종목이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되는 제18회 아시아경기대회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경기신문 인천본사 유성보 대표이사는 “인천광역시장배 전국 3쿠션 당구대회가 국제적인 대회로 거듭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