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가 6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서울 이랜드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1부리그 승격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수원FC는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준플레이오프에서 자파와 임성택, 김재웅이 잇따라 골을 기록하며 타라바이, 윤성열, 전민광의 골로 맞선 서울 이랜드와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수원FC는 준플레이오프에서 승패가 가려지지 않을 경우 정규리그 상위팀이 승자가 된다는 규정에 따라 챌린지 플레이오프(PO)에 진출, 정규리그 2위 대구FC와 오는 28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챌린지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내년 클래식(1부리그) 승격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한 수원FC는 올 시즌 대구FC 전에서 지난 7일 0-2로 패했을 뿐 앞서 세번의 맞대결에서 4-1 승(5월 17일), 2-2 무승부(7월 11일), 2-1 승(9월 6일)을 기록하는 등 2승1무2패로 앞서있다.
정규리그 4차례 맞대결에서 총 17골을 쏟아냈던 두 팀은 이날도 6골이나 작성할 정도로 치열한 혈투를 펼쳤다.
비가 내려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수원FC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선을 잡았다. 수원FC는 전반 20분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김종우의 크로스를 자파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서울 이랜드의 골망을 가르며 1-0으로 앞서 갔지만 수원FC는 전반 31분 이준호가 페널티지역에서 타라바이에게 파울을 범해 내준 페널티킥을 타라바이가 직접 골로 연결시켜 1-1 동점을 허용했고 전반 43분 조원희의 패스를 받은 윤성열에게 역전골을 내줘 1-2로 끌려갔다.
그러나 수원FC는 곧바로 반격에 나서 전반 추가시간 시시의 중거리슛이 서울 이랜드 골키퍼 김영광의 슈퍼 세이브에 막혀 튀어오른 것을 임성택이 왼발 발리슛으로 만회골을 뽑아내며 2-2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 7분 만에 서울 이랜드 전민광에게 재역전골을 허용하며 2-3으로 다시 끌려가던 수원FC는 3분 뒤인 후반 10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김재웅이 골대 안으로 볼을 밀어 넣으면서 3-3 동점을 만들다. 수원FC는 이후 서울 이랜드의 거센 공격을 온몸을 던져 막아내며 1부리그 진출을 위한 첫 관문을 힘겹게 통과했다./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