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작은방의 2015년 작품 ‘시간의 난극’이 26~29일 인천 다락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인천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역협력형사업으로 선정된 작품 ‘시간의 난극’은 사건이 되지 못하는 사고, 의미가 되지 못하는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과거로부터 현재와 미래로 무한히 연속되는 시간은 공기처럼 우리와 늘 함께 있지만 그 존재를 인식하기 어렵다. 우리에게 펼쳐지는 일상과 사건, 사고를 시간의 개념으로 접근해 나와 타인, 나와 무관한 사건들과의 관련성을 조명한다.
무대는 마치 대한민국의 시간을 압축해 놓은 듯한 박물관이나 전시장을 연상시키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전시장의 그림은 관람객에게 이야기를 걸어오듯 많은 에피소드들이 연속적으로 보여진다.
‘시간의 난극’ 안의 에피소드들은 각각 독립적이지만, 모든 에피소드를 보고 나면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그림을 만들 수 있도록 구성됐다.
극단 관계자는 “‘시간의 난극’은 50분이라는 짧은 공연시간에도 시간에 대한 명료하고 적확한 질문들과 상황들을 제시하는 폭발력 있는 작품으로 많은 관객들에게 시간에 대한 색다른 연극적 체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6시, 일요일 오후 3시. 일반 2만원, 학생 1만5천원.(문의: 070-8276 -0917)/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