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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고산인 몸속에 잠재한 문화 본능 고찰

수원시미술전시관, 내달말까지 김월식 작가 ‘근육의 생각’ 전
네팔인 몸 속의 문화적 상상력과
한국인의 숨어있는 예술성 해석
퍼포먼스 영상·사진·회화 등 선봬

 

 

김월식 작가의 ‘근육의 생각’ 전이 수원시미술전시관 프로젝트 스페이스 II에서 오는 12월 31일까지 열린다.

‘근육의 생각’전은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 Cafe in Asia Season 2 프로젝트의 과정을 담은 아카이브 전시로, Cafe in Asia Season 2 참여작가인 김월식은 아시아인의 몸(근육)에 관한 연구프로젝트를 진행, 이번 전시를 통해 그 결과물을 선보인다.

작가는 험난한 히말라야의 삶과 근대화의 과정에서 사회적 몸살을 앓고 있는 네팔인들의 몸에 보존되고 있는 문화적 상상력과 동시대 대한민국 삶이 숨어있는 ‘근육의 생각’에 대한 연구를 진행, 그 안에 잠재된 예술적 가능성을 작품으로 풀어냈다.

전시에는 수 천년 동안 히말라야와 같은 고산에 적응하도록 디자인된 따망족의 심장과 폐를 비롯해, 걷는 근육들에 대해서 알아보기 위해 진행한 ‘따망족’과의 인터뷰, 14세부터 철을 두드려 온 대장장이가 아귀의 힘으로 철을 두드려 철 그릇을 만드는 과정을 담은 영상, 수원 지동에서 40년이 넘도록 중국음식점을 운영한 사장님의 수타짜장 기술 퍼포먼스 영상 등을 선보이며, 프로젝트 진행 기간 동안의 기록 사진 및 회화 작품이 전시된다.

아울러 수원 지동에 있는 만신, 무당, 무속 신앙을 조

 

 

사하고 이들의 형상을 조합해서 만들어 낸 ‘지동신’과 시장에서 매일 소비되는 종이상자로 제작한 ‘시장불(Market Buddha)’ 부처상도 함께 전시된다.

김월식 작가는 “우리의 신체는 다양한 문화적인 요소들을 전수받는다. 그리고 우리는 전수된 ‘몸의 형식’에 맞춰 우리의 몸을 변형시키게 되는데 이러한 우리의 신체에 대한 고찰을 작품에 담았다”라고 밝혔다. 월요일 휴관.(문의: 031-243-3647)/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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