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블루윙즈가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최종라운드인 38라운드에서 내년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직행에 도전한다.
수원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전북 현대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에 주어진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은 3.5장으로 리그 우승팀인 전북과 FA컵 우승팀인 FC서울이 2016 AFC 챔피언스리그 직행권을 확보한 상태다.
남은 1.5장 중 한 장은 K리그 클래식 정규리그 2위 팀에게 주어지고 정규리그 3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를 가려야 한다.
수원은 18승10무9패, 승점 64점으로 2위에 올라있지만 3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63점)에 1점 차로 쫒기고 있어 자력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직행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수원이 전북과 무승부를 기록하고 포항이 같은 시간 열리는 FC서울과 홈 경기에서 승리하면 포항이 직행권을 가져간다.
또 수원이 전북에 패하고 포항이 서울과 비길 경우 승점이 64점으로 같아지지만 포항이 골득실에서 앞서 직행권을 갖게 된다.
수원으로써는 반드시 전북을 꺾어야만 확실하게 직행권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다.
스플릿 라운드가 시작된 이후 4경기 만에 포항 전에서 첫 승을 거둔 수원은 기세를 몰아 올 시즌 한번도 꺾지 못했던 전북(1무2패)에 승리를 거두겠다고 벼르고 있다.
수원은 한국 선수 최초로 AFC 챔피언스리그(8경기 5도움)와 K리그(34경기 17도움)에서 동시 도움왕을 눈앞에 둔 염기훈과 최근 물오른 골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권창훈, 산토스 등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전북은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기 때문에 수원에 비해 절실함이 떨어진다. 전북은 앞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뒤 치른 성남FC와의 37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긴 바 있다.
반면 포항도 수원 못지 않게 AFC 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이 절실하지만 서울도 포항과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리그 2위로 도약할 수 있는 희망이 있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직행권이 걸린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마지막 라운드에 어느 팀이 미소를 지을 지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