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챌린지 준플레이오프에서 서울 이랜드와 6골을 주고받는 혈전 끝에 힘겹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수원FC가 이번에는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일전을 치른다.
수원FC는 오는 28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에서 대구FC와 맞붙는다.
플레이오프는 준플레이오프와 마찬가지로 단판 승부로 치러지며 승부가 가려지지 않을 경우 정규리그 순위가 높았던 팀이 승리하게 돼 수원FC로서는 반드시 이겨야만 내년 시즌 1부리그인 K리그 클래식 진출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서울 이랜드와 준플레이오프에서 6골을 주고받을 정도로 난타전을 벌인 수원FC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닥공(닥치고 공격)’ 전술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이랜드 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다가 동점골과 역전골을 허용한 수원FC는 끈질긴 공격으로 끝내 승부를 무승부로 마무리 했다.
수원FC는 이번 시즌 준플레이오프까지 41경기를 치르면서 무려 594개의 슈팅을 시도해 299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고 그 중 67골을 상대 골대에 꽂았다. 경기 당 평균 14.5차례 슈팅을 날려 7.3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K리그 챌린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맞서는 대구FC도 올 시즌 정규리그 40경기에서 525개의 슈팅을 날려 250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으며 67골을 뽑아내 수원FC에 결코 뒤지지 않는 공격력을 과시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플레이오프는 ‘닥공’대 ‘닥공’의 대결이기도 하다.
특히 수원FC와 대구FC는 후반 추가 시간 득점을 많이 뽑아낸 팀으로 꼽힌다. 수원FC는 후반 추간시간에 5골을 뽑아냈고 대구FC는 6골을 기록했다.
그 만큼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 때까지 안심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친 팀들이다.
올 시즌 대구FC와 맞대결에서 2승1무1패로 앞서 있는 수원FC는 20골로 팀 최다 득점을 기록한 자파와 임성택(9골), 권용현(7골), 정기운(6골) 등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반면 대구FC는 올 시즌 26골로 득점왕을 확정한 조나탄과 에델(10골)과 레오(5골), 세르징요(4골) 등 외국인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수원FC는 공수의 핵인 시시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해 아쉽지만 대구FC도 에델과 이종성, 류재문이 경고누적으로 전력에서 제외돼 위안이 된다.
/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