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한강신도시와 서울 올림픽도로를 연결하는 김포 한강로의 교통량이 지난해에 비해 11.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강로를 비롯해 48번 국도 등 관내 전체 주요도로의 교통량은 지난해 대비 2.2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달 15일(10월 셋째주 목요일) 24시간 한강로의 4개 지점 통과 차량 대수를 시간·차종·방향별로 영상 촬영한 결과, 교통량이 지난해에 비해 평균 11.4% 증가했다.
4개 지점의 교통량 증가율은 전곡대교가 13.45%, 용화사 구간 12.4%, 홍도평 삼거리 11.4%, 봉성펌프장 구간 8.35%다.
한강로를 비롯해 48번 국도, 양촌읍∼초지대교 등 4개 지방도로, 13개 농어촌 도로·시가지 도로의 전체 통과 차량 대수는 85만4천457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83만5천783대보다 2.23%인 1만8천674대가 증가한 것이다.
각 지자체는 도로법 제102조(도로에 관한 조사)에 따라 매년 10월 셋째주 목요일 24시간 동안 조사지점을 통과하는 차량 대수를 시간·차종·방향별로 영상 촬영 방식으로 조사한다.
시 건설도로과 이권준 주무관은 “한강신도시 유입인구 증가와 김포한강로 이용차량 증가로 인해 전체적인 교통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조사 자료는 도로 건설 계획과 시행, 관리를 위한 기초 자료로 이용되고 도로의 혼잡 상태를 파악해 도로정비 수요 계획과 우선 순위를 판단하는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