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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목판화 ‘새로운 길’ 모색

15명 참여 ‘…국토와 민중’展
내년 1월말까지 수원해움미술관

 

‘한국현대목판화, 국토와 민중’전이 내년 1월 31일까지 수원 해움미술관에서 열린다.

한국현대목판화의 정수를 소개하고자 기획된 이번 전시는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과 그 안에 살고 있는 이웃들의 삶을 서사적인 목판언어로 표현한다.

전시에서는 강경구, 김봉준, 김상구, 김억, 류연복 등 한국현대목판화를 대표하는 15명 중견작가의 목판화작품을 소개한다.

한국 현대 목판화는 1980년대 들어서면서 사회 변혁운동의 전위로 크게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1990년대 포스트모던 시대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대 미학의 흐름과 맞물려 정체에 빠졌다.

이번 전시는 오늘날 한국 목판화의 위치를 짚어보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시는 15명의 중견 작가가 참여, 기법과 소재의 다양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서상환, 이상국과 같은 작가는 목판화의 정통 판각법을 견고하게 표현하며 김준권, 윤여걸은 프린팅의 변주를 통해 판화의 표현 가능성을 넓혔다. 또 정원철, 안정민은 재료와 설치부분에서 새로운 시도를 통해 목판화의 예술성을 드러낸다.

황옥남 해움미술관 관장은 “국내 최고의 목판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한국현대목판화의 정수를 소개하고 관객과 목판언어로 소통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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