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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사용액, 작년과 비교해 예측 가능 명세·신고서 자동 작성서비스 도입 등 편리

한수전의 財테크
연말정산 첫걸음-간소화 서비스

 

사자성어 중에는 등고자비(登高自卑)라는 말이 있다. 즉,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라는 뜻으로 어떤 일이든 한걸음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기 마련이다. 그 순서를 무시하고 첫 단계를 뛰어 넘거나 급하게 서두르면 도리어 일을 그르칠 수 있다는 교훈이 담긴 사자성어 명언이다. 오늘은 연말정산의 첫걸음인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대하여 알아보자.

정부3.0추진위원회와 국세청은 지난달 3일 정부3.0으로 미리 알려주고 채워주는 ‘편리한 연말정산’에 대해 발표했다. ‘편리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는 미리 알려주는 서비스, 미리 채워주는 서비스, 간편 제출 서비스로 구분되어 시행된다. 그리고 바로 조회 및 입력이 가능하게 하였는데, 2015년 1월 ~ 9월까지의 기 신고 된 금액은 현재 미리보기에서 산정이 가능하며, 남은 두 달 동안 어떻게 하면 세금이 월급으로 바뀔 수 있는지 팁을 제공한다.

올해 초 연말정산 대란을 겪은 정부는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는데, 납세자 쪽의 편의에 초점을 두고 신고 절차를 대폭 간소화한 것이 개편의 요지이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이 3가지로 요약할 수가 있다.

첫째로, 연말정산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에 들어가면 해가 바뀌고 나서부터 9월까지 쓴 신용카드 사용액과 지난해 연말정산 내역을 활용해 예측할 수 있다. 올해는 도입 첫해라 시행이 늦어졌지만, 내년부터는 10월 중순부터 미리보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조금 더 여유 있게 계산할 수가 있다. 실제로 연말정산을 하는 매년 1월에는 세액계산 서비스를 이용해 역시 예상세액을 쉽게 알아볼 수 있게 되는 것도 상당히 개선된 점이다.

둘째로, 연말정산 명세서나 신고서를 자동으로 작성해주는 서비스가 도입된다. 그래서 연금·저축과 의료비, 신용카드처럼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가 있는 명세서는 선택만 하면 공제 신고서에 자동으로 입력이 되고, 공제를 빠뜨렸을 때 작성하는 경정 청구서도 기존 내용을 토대로 추가할 부분만 수정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각종 증명 서류의 제출이 매우 간편해졌는데, 지금까지는 관련 서류를 원천징수 의무자인 회사에 직접 내야 했지만, 앞으로는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게 되었다.

이렇듯 간소화된 세 가지 절차만 잘 기억해도 연말정산 절차에 더 이상 당황하지 않을 것이다. 연말정산은 노력한 만큼 수확하는 세금 재테크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올해 달라지는 연말정산제도에 대하여 정확한 이해가 우선이고,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를 통해 절세방안이 있는지를 지금부터 세심하게 챙겨본다면 ‘13월의 월급’을 만들 수 있다.

▶ 경영학박사 (재무관리 전공)

▶ NH농협은행 고양시지부기획·총무팀장

▶ 現. 가천대학교 경영학과 겸임교수

▶ 前. 장안대학교 세무회계과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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