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역 북광장에 어린이들의 꿈을 적은 색종이를 매단 소망트리가 성큼 다가온 크리스마스를 느끼게 하고 있다.
인천 동구는 동인천역 북광장에 설치된 성탄트리 점등행사에 맞춰 지역 어린이집 원생들이 만든 소망트리를 성탄트리 주변 왕벗나무 등 23그루에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소망트리는 한 해를 보내며 어린이들의 새해 소망을 담은 여러 모양의 색종이를 나뭇가지에 매단 것으로, 활기찬 광장 분위기 조성해 내년 2월 중순까지 운영한다.
소망트리에는 금창 어린이집 등 10여 개 어린이집이 참여했으며 내년에는 더 많은 어린이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소망트리 나무를 확대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희망이 담긴 소망트리 하나 하나가 가정의 행복에 빛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도 관심과 사랑을 전하는 따뜻한 소망트리로 기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