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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심석희 또 다관왕 도전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출격

오늘 일본 나고야서 레이스

한국 여자 쇼트트랙 기대주 최민정(성남 서현고)이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에서 또다시 다관왕에 도전한다.

지난 2차 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던 최민정은 4일부터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에 출전한다.

최민정을 비롯한 한국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은 대회를 앞두고 ‘금빛 질주’를 향한 담금질을 마무리했다.

최민정은 지난 달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에서 500m와 1천500m, 3천m 계주에서 우승하며 3관왕에 올랐고 앞서 열린 1차 대회에서도 1천m 1차 레이스에서 우승했다.

최민정과 함께 한국 여자 쇼트트랙을 이끌고 있는 심석희(서울 세화여고)도 이번 대회 다관왕을 노리고 있다.

심석희는 월드컵 1차 대회에서 1천m 2차 레이스와 1천500m, 3천m 계주에서 정상에 올라 3관왕을 차지했고 2차 대회에서는 1천m와 3천m 계주에서 우승하며 2관왕에 오른 바 있다.

최민정은 이번 3차 대회에서 1천m와 1천500m, 3천m 계주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2차 대회에서 우승했던 500m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대신 1, 2차 대회에서 500m에 나서지 않았던 심성희가 이번 대회 500m 2차 레이스에 도전장을 내민다.

이번 3차 대회에서는 2차 대회와 마찬가지로 한국 선수들이 전통적으로 취약한 500m 레이스는 두 차례 치러 ‘다관왕 달성’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쇼트트랙은 그동안 선수들이 한쪽 발의 스케이트 앞날을 빙판에 찍어 ‘지렛대 역할’을 하도록 한 뒤 출발해 체격이 좋은 선수들이 초반 스피드를 끌어올려 빠르게 뛰어나가 유리했다.

하지만 지난 7월부터 쇼트트랙 스타트 규정이 스피드스케이팅처럼 ‘선수의 두 스케이트날이 전체적으로 지면에 닿지 않으면 부정 출발로 간주한다’로 바뀌면서 신체조건이 상대적으로 불리했던 한국 선수들에게 다소 유리해졌다.

이 때문에 지난 2차 대회에서 스타트가 늦었던 최민정이 늦었지만 막판 스퍼트를 앞세워 0.001초 차로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남자부에서는 1, 2차 대회 1천500m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곽윤기(고양시청)가 다시한번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쌍두 마차인 최민정과 심석희가 이번 3차 대회에서도 한국 쇼트트랙의 자존심을 지켜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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