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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형 어린이집’ 내년 첫선 교사 1명당 2~4명만 돌본다

어린이집 10곳 시범 운영

내년부터 인천지역 어린이집의 교사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양질의 보육이 기대되고 있다.

인천시는 내년에 영아반 교사 비율을 법적 기준보다 높여 특화하는 ‘인천형 어린이집’을 시범운영 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공보육 인프라가 부족한 인천의 열악한 보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인천형 어린이집은 교직원 배치가 법적기준 보다 높아 0세반이 1대 2로, 1세반이 1대 3으로, 2세반이 1대 4로 교사 1명당 2~4명만 돌보는 방식이다.

영유아보육법상 규정한 교직원 배치기준은 교사와 영아로 분류되는 3세미만의 아동이 0세반은 1대 3, 1세반이 1대 5, 2세반이 1대 7로 규정됐다.

시는 이달 말까지 인천형 어린이집으로 시범 운영될 어린이집을 선정하는 기준이 담긴 세부안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세부안이 확정되면 지역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보육 전문성을 평가, 우수 어린이집 10곳을 선정해 내년부터 ‘인천형 어린이집’이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세부안에는 시범 사업 어린이집의 대상은 우선적으로 39명 이하 소규모 민간·가정 어린이집으로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이에 따른 보육교사 인건비 추가 부담은 시와 군·구가 지원한다.

어린이집 1곳당 연간 1천800만원을 지원한다는 계획 아래 시는 내년도 예산으로 1억원을 배정했다.

인천시의 소규모 어린이집은 0∼2세 원생이 94.7%에 이를 정도로 영아 비율이 높아 공보육 인프라가 부족한 인천의 열악한 보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시범 운영 결과가 긍정적으로 평가되면 2017년에는 20곳, 2018년에는 50곳까지 인천형 어린이집을 늘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전문성 등 시범 어린이집 선정 기준과 관련한 세부적인 모델안을 마련해 시의 최종 결정을 남겨둔 상태로 인천의 보육환경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의 국립·공립·공공형 어린이집 비율은 전체의 21.4%로 전국 평균 27.9%에 한참 못 미친다.

/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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