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 최대 규모 병원이 포함된 을지대 의정부캠퍼스와 대학병원 조성 사업이 정식 승인돼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특히 이 사업은 반환 미군기지에 대규모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첫 사례로 관심을 모아왔다.
의정부시는 7일 을지대 캠퍼스와 대학병원 조성 사업을 승인, 고시했다.
이에 따라 학교법인 을지학원 측은 이달 중 착공할 계획이다.
을지대 캠퍼스와 대학병원은 미군이 사용하다가 반환한 금오동 캠프 에세이욘 자리 12만4천237㎡에 건립된다.
캠퍼스는 201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8만9천660㎡에 조성된다.
성남, 대전에 이은 제3캠퍼스로, 간호학과, 임상병리학과, 대학원 등이 개설돼 702명이 재학한다.
대학병원은 2019년 5월 개원이 목표다. 학교부지내 3만㎡에 지하 5층, 지상 17층, 전체면적 17만5천㎡ 규모로 건립된다. 917병상을 갖춰 규모 면에서 아주대학병원에 이어 경기지역에서는 두 번째이며, 경기북부에서는 가장 크다.
캠퍼스와 병원 조성에는 반환 미군기지에 투입되는 민간자본으로는 가장 큰 6천억원 이상 투자된다.
을지대는 병원과 대학을 중심으로 의과학연구소, 비임상시험센터, 의료관광지원센터 등을 갖춘 ‘헬스케어 테크노파크’를 구축할 방침으로 경기북부 의료서비스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