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수 동구청장이 8일 제210회 동구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구정운영 방향과 주요시책을 제시했다.
이 구청장은 이날 “내년에 역사와 전통이 살아 있는 문화공간 조성과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과적인 도시개발, 생애 맞춤형 복지구현으로 따뜻한 동구 실현, 아이키우기 좋은 교육환경 조성, 활력 넘치는 경제기반 마련, 환경오염 해결을 통한 쾌적한 도시 환경조성 등을 역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송현공원 주변에 2018년까지 3년 동안 42억 원을 투입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테마마을을 조성한다.
또 원도심 재생사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대헌학교 뒷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의 기반시설 사업비로 23억 원을 계상해 주거환경사업을 마무리한다.
이와 함께 화수부두 주변의 수산관광 발전을 위한 기반시설비 24억 원과 올해 지역발전위원회 국비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만석어촌마을에 2018년까지 50억 원을 투입해 주택 개·보수, 공·폐가를 활용한 임대주택 조성, 공동화장실, 마을기업 운영 등을 통해 원주민의 정착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날 제출된 내년도 동구 예산안의 총규모는 1천654억 원으로 올해 보다 4.4%가 감소했으며 일반회계 1천629억 원, 특별회계는 25억 원이다.
본 예산안은 9~15일 각 부서별 심사를 거친 후 15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최종 심사를 받아 오는 18일 본회의에서 의결·확정 된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