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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1 무상급식 예산 삭감 ‘뾰로통’ 시민단체, 새누리당 시의원 비난

“劉시장, 나서서 설득하라” 주장
단체, 예산촉구 ‘1인 시위’ 예정

 

인천지역 중학교 1학년 무상급식 예산안 삭감을 둘러싸고 시민단체가 인천시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은 9일 시의회 앞에서 ‘중학교 무상급식 방해하는 새누리당 규탄 및 예산수립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이날 “예산삭감을 주도한 새누리당 시의원들은 사퇴하라”면서 “유정복 시장 역시 불구경 하지말고 함께 나서서 설득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새누리당 시의원들의 예산 심의과정 중 행동과 발언을 지적했다.

최용덕 교육상임위원장이 대학원 기말고사를 이유로 상임위를 정회시켜 밤늦게까지 이어진 심의와 박종우 시의원이 강화도 무상급식 청원서 논의 과정에서 “급식은 어머니가 싸줘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시대착오적인 행동과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인천시의회 교육상임위원회는 지난 7일 2016년 교육청 예산 심의과정에서 시교육청이 제출한 중학교 1학년 무상급식 예산 95억 원을 전액 삭감했다.

시의회 교육위는 새누리당 의원이 다수로 지난해 예산 심의부터 올해 7월 진행된 추경 예산 등 번번히 중학교 1학년 무상급식 예산 편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의회는 “현재 유정복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인천시협의회에서 무상급식 관련 예산을 논의한 후 예산 집행을 결정해도 늦지 않다”며 “심각한 재정난 속에서 굳이 급식 부분에만 예산을 할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시민단체는 “시협의회 논의 후 다시 제출하라는 것이 유정복 시장에게는 공을 넘기고 이청연 교육감에게는 물 먹이자라는 속셈으로 들린다”며 “아이들의 급식 문제를 정치논리와 정치적 셈법으로 끌고가서 아이들을 희생양으로 삼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단체는 오는 15일 열리는 예결위원회와 16일 본회의까지 시의회 앞에서 중학교 무상급식 예산 수립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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