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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多갖춘 통합기능인 양성

도내 특성화고를 찾아서
③ 안산공업고등학교

 

적성·진로 맞는 교과 선택

전국서 처음 선택교육제 도입

전문가 초빙·업체 파견 교육

국내·외 최첨단 기술 익혀

기능경기대회서 우수한 성적

 

안산공업고등학교(교장 강병옥)는 학생 스스로 적성과 진로에 맞는 교과를 선택하는 ‘선택교육과정’으로 유명하다.

이같은 방식은 국내 일반계 고교에선 이미 일반화됐지만, 전국 특성화고 중에선 처음 시도됐다.

학생들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해 교육과정의 새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변에선 평가가 꽤 높다.

앞서 지난 2004년 당시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전국 100대 교육과정 최우수학교 표창’을 받은데 이어, 2007년에도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표창을 수상했다.

이어 2011년 대한민국 좋은학교 박람회, 2013년과 2014년 대한민국 행복학교 박람회 참가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안산공고는 또 한 가지 기술에 치우치지 않고 여러 기능을 고루 갖춘 통합기능인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1학년생은 물리·기술·표현·처리 영역의 통합교육과정, 2학년생은 학과별 특성화 과정을 각각 교육받는다.

3학년생에게는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 학습과정을 교과과정에 편성해 운영한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졸업 전까지 3개 이상의 전공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그 결과 자격증 취득률도 전국 공업계고 가운데 수년째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각종 기능경기대회 입상을 목표로 한 기술연구생 육성프로그램도 학교의 자랑거리다.

현재는 기계과, 전기과, 전자과, 디자인과, 컴퓨터과 등 5개 학과에서 기술연수생을 육성중이다.

이들은 외부전문가 초빙교육, 업체 파견학습 등을 통해 다양한 국·내외 최첨단기술을 익히고 있다.

올해는 경기도 기능경기대회에서 금7, 은1, 동3, 우수5 등의 성적으로 8개 전종목에서 입상했다.

또 2015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는 은4, 동4을 거둬 경기도가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강병옥 교장은 “기능 수련과 함께 예절은 사회인으로서 갖춰야 할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자기경쟁력이란 점을 학생들에게 늘 강조한다”며 “앞으로 이들이 인성과 기술을 두루 갖춘 통합기능인으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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