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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美 담는 시선도 개성만점!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작가시리즈
원로 사진작가 ‘육명심’전시회
미공개 초기작 30여점 등 선봬

 

국립현대미술관은 내년 6월 6일까지 과천관 제6전시실과 3층 회랑에서 한국현대미술작가시리즈 사진부문 첫 전시 ‘육명심’展을 연다.

지난 11일부터 진행된 ‘육명심’전은 1964년 처음으로 사진을 시작해 올해로 사진인생 만 50년을 맞이하는 원로작가 육명심(1932~)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자리로, 그 동안 대중에 공개되지 않았던 초기사진 30여점이 공개된다.

이와 함께 ‘우리 것 삼부작’인 ‘백민’, ‘검은 모살뜸’, ‘장승’과 육명심을 세상에 알리는 계기가 된 ‘예술가의 초상’ 연작까지 총 5개 연작, 190여점의 작품이 소개될 예정이다.

육명심은 한국 사진사에서 예술사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기 시작하던 1960년대에 처음 사진을 시작했다. 육 작가는 당시 국내 사진계의 주류를 이루던 리얼리즘 경향과는 다른 자신만의 독특한 시선을 통해 한국의 정신과 정체성을 다루는 작업을 선보여 왔다.

또 척박했던 국내 사진계에 다양한 변화의 가능성을 열어준 사진이론가이자 개성을 강조하는 독특한 교수법으로 걸출한 작가들을 배출해낸 교육자이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그가 이론가이자 교육자로서 주장해 온 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표면의 기록이 아닌 사진에 찍히는 대상과의 소통’이라는 신념이 실제로 그의 작품에서 어떻게 실현되는가를 보여준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지난 50년간 한국 사진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내고 이를 목도해 온 육명심 작가의 작품세계를 통해 한국의 정체성, 가장 한국적인 것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문의: 02-2188-6000)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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