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수원시립교향악단 오페라 콘서트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가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극사실주의 오페라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1880년경 시칠리아의 어느 마을의 부활절을 배경으로 한다. 옛사랑의 유혹과 배신이 핏빛 복수로 이어지며 드라마틱하게 펼쳐지는 이 작품은 베리스모 오페라의 최고작으로 평가받는다.
오케스트라의 연주곡으로 자주 연주되는 인터메조(Intermezzo, 간주곡)를 비롯해 마을사람들의 합창곡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산투차의 아리아 ‘어머니도 아시다시피’, 투리두의 아리아 ‘어머니, 술이 독하군요’ 등도 명곡을 수원시향의 선율로 선보인다.
공연은 ‘코지판투테’, ‘돈조반니’, ‘마술피리’, ‘카르멘’ 등 다수의 오페라를 무대에 올려 실력을 인정받았던 임수형의 연출과 함께 우리나라 성악계를 이끌어 나아갈 소프라노 신지연, 테너 김흥용 등이 출연, 화려한 앙상블과 어우러진 정통 오페라의 감동을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수원시향 관계자는 “모더니즘 가득한 무대 장치와 수원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정주영이 이끄는 수원시향의 최고의 연주력이 만나 올 겨울 가장 뜨겁게 심장을 조여 오는 치정극의 묘미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예매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와 전화(☎031-250-5362~5)를 통해 가능하다. 전석 1만원.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