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금융교육과 장학금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유대감을 높였다는 평가와 함께 주민 호응도 꽤 크다.
13일 캠코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고색고, 삼일상고, 조원고, 매향여자정보고, 매원고 등 5개 학교에 장학금 210만원씩 기탁했다.
장학금 전액은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필기도구, 연습장 등 학용품과 함께 지원됐다.
또 직원들은 해당학교 학생들에게 향후 진로 선택과 신용관리를 주제로 한 일일특강에 나서기도 했다.
이번 교육기부는 저소득층 학생 지원과 건전한 경제활동을 위한 것으로, 교육기관과의 업무협약에 따라 이뤄졌다.
캠코는 앞서 지난 5월 수원교육지원청과 학생 진로·신용 교육 및 저소득층 장학금 기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캠코가 교육청으로부터 학교를 추천받아 학생들에게 진로·신용교육을 하고 장학금도 함께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 중 캠코 직원들의 학창시절과 취업준비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진로교육 일일강의에 대한 호응이 높다.
또 고졸 취업준비생들이 어려워하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요령, 모의면접 시간이 유익했다는 평가가 많다.
매향여자정보고의 한 학생은 “캠코 직원 분이 스스로 공기업 입사를 준비하면서 겪었던 경험을 듣고 부러운 마음과 함께 각오를 새로 다지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 학교 박정화 교장은 “선배들의 입사경험을 통해 얻는 취업 노하우만큼 효과적인 교육은 없다”며 “학생 대부분도 이날 강의를 들은 후 향후 자신의 진로와 목표를 명확히 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는 의견들이 많았다”고 했다.
이밖에 대포통장 등 개인신용 관리를 해치는 악성사례에 대한 교육도 학생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는 기회가 됐다.
권영대 캠코 경기지역본부장은 “오로지 성공을 위해 공부만 강요하는 현실에서 학생들에게 자신의 꿈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공기업의 사명과 역할에 맞게 교육기부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더 적극적인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