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이주해 살면서 겪었던 외국인들의 애환과 에피소드 등을 발표해 우애를 나누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친정엄마를 그리며 떠나온 가족에게 전하는 가슴 찡한 사연을 담은 편지에서부터 금연 약속을 어긴 남편 때문에 속상했다는 내용, 고국인 캄보디아의 자랑거리 앙코르와트를 자랑하는 글귀 등 참가자 20명이 발표한 구구절절한 사연들이 희로애락을 불렀다.
대회결과 레티란안(베트남)씨가 최우수상을, 임소야(캄보디아)씨가 우수상을 차지했으며, 황티항(베트남)씨와 아나리자 라방(필리핀)씨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필운 안양시장은 외국인들을 격려하고 “다문화 시대를 맞아 많은 외국인들이 지역에 이주해 살고 있다”며, “친근한 이웃이자 한 가족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