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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서 이뤄낸 위대한 도전

엄홍길 대장과 휴먼원정대 감동 실화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 시신 찾기
긴장된 순간마다 원정대 동료애 감동

히말라야

장르 : 드라마

감독 : 이석훈

출연 : 황정민/정우/조성히/김인권/라미란

히말라야는 8천848m의 에베레스트를 비롯한 8천m의 봉우리 14개가 모여있는 산맥으로 ‘세계의 지붕’이라 불린다. 대한민국 대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은 1985년 히말라야에 처음 올라 22년 동안 38번의 도전을 감행했다. 2005년, 그는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휴먼원정대를 꾸려 다시 히말라야로 떠난다. 그곳에서 모두가 함께 이뤄낸 위대한 도전을 영화 ‘히말라야’가 담아냈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2014), ‘댄싱퀸’(2012) 등의 전작에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며 코미디 장르에서 탁월한 재능을 인정받은 이석훈 감독은 휴먼 감동실화 ‘히말라야’로 돌아왔다.

그는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히말라야’가 도전해야 하는 새로운 시도들에 대한 부담감은 있었지만,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통해 각박한 현실에서 잊고 살았던 성공보다 중요한 가치, 사람과 사람 사이의 순수한 우정과 의리를 진정성 있게 그리고 싶었다”며 차기작으로 히말라야를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휴먼원정대의 여정을 진정성 있게 담기 위해 영화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감행한 이석훈 감독은 “보다 사실적인 현장감을 위해 네팔 히말라야, 프랑스 몽블랑 로케이션까지 해내며 원정대를 방불케 하는 촬영을 진행했다. 영화를 통해 관객들도 실제 해발 8천m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데스존에 원정대와 함께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히말라야’는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엄홍길’ 대장 역의 황정민, ‘박무택’ 대원을 연기한 정우를 비롯해 원정대의 최고참 ‘이동규’ 역의 조성하, 행동파 원정대원 ‘박정복’ 역의 김인권, 원정대의 홍일점 ‘조명애’ 역 라미란, 낭만파 원정대원 ‘김무영’ 역의 김원해, 현실파 원정대원 ‘장철구’ 역의 이해영, 원정대의 든든한 버팀목 ‘전배수’ 역의 전배수까지 내로라 하는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형제보다 끈끈한 동료애를 선보인다.

촬영장소까지 가는 데만 걸어서 4일이 걸리고 고산병으로 고생했던 네팔 히말라야의 힘겨운 여정과 프랑스 몽블랑 빙하지대의 위험을 감수한 긴장된 촬영의 모든 순간을 함께 이겨낸 배우들은 서로를 배려하고 의지하며 영화 속 원정대 같은 결속력을 다졌다. 험난하지만 뜻 깊었던 촬영을 통해 쌓인 배우들 간의 돈독한 신뢰는 영화 속 원정대의 동료애로 고스란히 드러나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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