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내년에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업무환경을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개인 PC에 분산된 업무자료를 서버에 통합 관리하는 것으로,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으로 접속해 활용할 수 있다.
도는 내년 1월1일부터 도청내 전 직원 대상 단계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부서간 자료 공유, 인사이동 시 업무 인계인수 편리성, 외부 출장 시 업무처리 등이 가능해진다고 도는 설명했다.
특히 수원 도청사와 의정부 북부청사, 도 전역에 산재한 직속기관과 사업소, 출장소 등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장소에 구애 없이 연속성과 현장 중심의 행정을 할 수 있다.
도는 앞서 지난 2013년부터 문화체육관광국에 클라우드 컴퓨팅 업무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오피스’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도는 내년 6월부터는 모바일용 전자결재 및 행정포털 서비스, 모바일용 클라우드 저장소 시스템을 개발해 현장이나 이동 중에도 행정서비스를 중단없이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개별 운영서버의 정보자원을 통합하기 위해 ‘가상화 기반의 전산서버 통합시스템 구축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중이다.
이 사업은 오는 2018년까지 내구 연한이 7년 이상 경과한 개별서버 139대를 24대로 통합하는 것으로 올해 26개 개별서버를 4대로 통합하는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도는 서버통합작업이 마무리되면 16억7천만원의 예산절감과 전기사용량 감소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