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특성화고를 찾아서

⑦ 양평전자과학고등학교

 

양평전자과학고등학교(교장 홍충복)가 전기·전자·통신 분야의 장인을 양성하는 요람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인성과 실무능력을 고루 갖춘 창의적 인재 육성으로 학생 개개인의 경쟁력을 높이는 점이 돋보인다.

양평전자과학고는 전기제어과, 스마트에너지과, 네트워크통신과, 디지털전자과 등 4개 학과를 운영중이다.

2013년부터는 3년 연속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과 취업역량강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 사업별 프로그램은 구성맞춤형 직업훈련, 산학협력을 통한 기능 향상, 직무분석 교육 등이 주를 이룬다.

이 중 학년별 로드맵인 ‘YES(Yangpyeong Electronics Science high school) 특성화 교육’이 눈길을 끈다.

전체 구성은 1단계(투입-인식), 2단계(실천-확산), 3단계(발전-정착) 등 3개 과정으로 이뤄진다.

우선 1단계에선 진로특강, 직업적성검사, 산업체 맞춤형 교육 등을 통해 학과별 진로성장 모형을 제시한다.

2단계로 들어서면 독서대화, 교과동아리 발표, 취업캠프, 직업엑스포 등 취업마인드 제고 교육이 진행된다.

마지막 3단계는 진로설계, 미래직업 박람회, 직장예절, 마음수련 등으로 현장 적응을 위한 실무능력을 키운다.

또 학생들의 전문지식과 실무능력을 견고히 다질 바른 인성교육도 함께 이뤄진다.

인성, 꿈과 목표, 기초학력을 함께 갖춘 글로벌 인재육성이 학교의 궁극적 목표다.

이같은 융합형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자격증 취득과 취업률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달 말 현재 자격증 취득률은 292%(1인 3개 자격증 보유), 전체 취업률은 66.1%를 기록중이다.

대기업, 관공서, 금융기관 등에도 이미 수많은 합격생을 배출했다.

삼성전자 5명을 비롯해 CJ푸드빌(2명), ㈜신세계이마트(2명), NH농협은행(1명) 등 80여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홍충복 교장은 “학교가 자랑하는 YES 특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인성이 바르고 실력 있는 실무 중심의 창의적인 인재를 꾸준히 육성해 국가경제 발전의 주춧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