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의 현역의원 평가에서 하위 20%를 1차로 물갈이하기 위한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평가위)의 채점작업이 주중 본격화돼 다음달 초순께 마무리된다.
조은 평가위원장은 20일 “그동안 채점표를 만들고 세부항목에 대한 자료를 취합하는 작업을 동시에 진행했다”며 “오는 22일부터 채점표와 자료를 토대로 채점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가위는 의정활동·공약이행 35%, 선거기여도 10%, 지역활동 10%, 다면평가 10%, 여론조사 35%의 비율로 평가하기로 한 가운데 지금까지 여론조사를 제외한 나머지 4개 분야에서 100여개 세부 항목의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을 진행했다.
평가위는 이르면 내주부터 현역의원들이 있는 지역구에 대한 여론조사에도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당 일각에서는 24일께 평가 결과가 직·간접적으로 알려질 것이라는 얘기가 있지만 평가위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조 위원장은 “분석해야할 자료가 워낙 방대해 평가위 활동시한인 1월 12일에나 평가가 완료될 것”이라며 “이제 채점을 시작하는데 24일께 결론이 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현행 당규상 공관위는 선거 100일 전인 1월 4일까지 구성하도록 돼 있지만 평가위의 평가작업이 1월 12일 마무리되는 점을 감안하면 하위 20% 공천배제자 발표는 아무리 빨라도 1월 중순에야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