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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명차들도 탐내는 인재 육성

기증받은 차량으로 실습장 현대화·첨단장비 갖춰
벤츠·혼다·랜드로버 등 수입사와 제휴 현장 실습
도내 최대 자동차학교… 매년 취업률 꾸준히 상승

 

도내 특성화고를 찾아서

⑧ 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

 

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교장 한주희)가 특화된 교육 인프라로 자동차 전문가 양성의 메카로 성장했다.

지난 2009년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자동차 특성화고로 지정된 이후 혁신을 거듭하며 이룬 성과로 보인다.

특히 2013~2015년 3년 연속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특성화고인력양성 사업 우수학교에 선정됐다.

교육부의 취업역량 강화 사업, 명장 공방 운영사업, 자동차 산학일체형 도제 우수(거점)학교로 꼽히기도 했다.

이같은 성과는 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현장맞춤형 창의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춘 교육과정에서 비롯된다.

학급 수는 자동차과, 자동차IT과, 자동차디자인과 등 3개 학과 14개로 단일전공으론 도내 최대규모다.

경기자동차과학고는 우선 이들 학급의 특성에 맞춰 현대화된 실습장과 첨단 장비를 갖추는데 주력했다.

이를 위해 현대, 르노삼성, 경기도자동차조합 등으로부터 고성능 부품과 완성차를 기증받아 교자재로 활용하고 있다.

또 이들 자동차업체 및 관련단체들을 자문단으로 두고 신기술과 업계동향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받고 있다.

2013년부터는 BMW 한국재단의 도움을 받아 ‘Young Engineer Dream Project’를 실시중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기능장과 기술인으로 활동하는 선배들과의 멘토링으로 스스로 진로를 구체화 해 나간다.

또 KCC홀딩스와는 취업약정을 맺고 2학년생들에게 현장실습과 진로상담, 면접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참가학생들은 방학기간 KCC오토(벤츠), KCC모터스(혼다), KCC오토모빌(재규어/랜드로버) 등에서 실무체험을 한다.

이밖에 자동차정비업체인 팅크웨어㈜와도 산학협력을 체결해 실무교육 후 바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한주희 교장은 “중소기업특성화인력양성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현장맞춤형 교육으로 취업률도 2012년 43.4%, 2013년 52.1%, 2014년 55.2%, 2015년 68.9%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도권 최초의 자동차 특성화고교로서 쌓아온 명성에 걸맞게 준비된 미래형 자동차전문가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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