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영세 기업 및 상공인들의 경영애로를 종합지원하는 경영지원단이 첫 발을 내딛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21일 라마다플라자 수원에서 ‘경기 소기업·소상공인 경영지원단’ 위촉식을 가졌다.
이날 심옥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회장은 경영지원단으로 선정된 15명의 각계 전문가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경영지원단은 법률, 회계, 세무, 지식재산, 노무 등 5대 분야에서 관련협회의 추천을 받아 꾸렸다.
이같은 과정을 거쳐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변리사, 노무사 각각 3명씩 모두 15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앞으로 재능기부 형식으로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상표권 분쟁 등 경영애로에 대한 법률자문을 맡게된다.
이로써 경영과 관련된 각종 문제 해결과 예방을 위한 사회안전망도 더 견고히 구축될 것으로 중기중은 기대했다.
실제 중기중 조사결과 소기업·소상공인들의 76.6%는 법률, 회계, 세무, 지식재산, 노무 등에서 어려움이 크다고 응답했다.
또 이들중 대다수는 비용 부담이 크고, 마땅한 전문가를 찾을 수 없어 그동안 문제해결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중기중 경기본부는 이달중 지역본부 내 경영지원단 사무실을 마련해 내년 2월부터 대면 및 인터넷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상담 신청자 가운데 노란우산공제가입자에 대해서는 소장, 의견서, 신청서 등 서식 작성도 함께 돕는다.
상담은 주중(월~금)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순번제 등을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중기중 경기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도내 소기업 및 소상공인 중 90% 이상은 상표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상표등록없이 제품을 수출하다 크게 손해를 본 경우가 허다하다”며 “앞으로 경영지원단의 전문지식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 등이 개선된 기업환경 속에서 견실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