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들은 내년도 사자성어로 경영환경이 좋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업계가 힘을 모아 극복해야 한다는 의미로 ‘동주공제(同舟共濟)’를 선정했다.
21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3∼15일 전국 700개 중소제조·서비스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의 33.9%가 내년을 대표하는 사자성어로 “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넌다”는 뜻의 동주공제를 꼽았다.
동주공제를 선택한 이유로 내수침체 지속(59.1%), 자사경쟁력·성장동력 약화(31.6%) 등을 우려하기 때문이라는 답이 나왔다. 내년 경영전략으로 중소기업 10곳 중 6곳(62.7%)은 ‘경영내실화’를 꼽았다.
이에 내년에도 많은 업체가 원가·비용절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부에 바라는 정책으로는 연구개발(R&D) 인프라 등 투자비용 지원(35.0%)과 인력채용 지원(34.3%)을 꼽은 업체가 많았다. /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