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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대 걸맞는 창의인재 육성

상명대 등과 ‘일-학습 병행제’… 취업·진학 동시 해결
‘융합수업’으로 산업현장 맞춤 멀티형 인재 키워
美·中·日 고교 등과 자매결연 ‘세계 시민’ 자질 함양

 

도내 특성화고를 찾아서

⑩ 경일관광경영고등학교

 

경일관광경영고등학교(교장 권영훈)가 창의인재 육성 교육을 통해 명문 특성화고로 비상하고 있다.

특히 취업맞춤반, 융합수업, 국제교류 등으로 산업현장 우수인력을 꾸준히 양성해 주변 평가도 꽤 높다.

우선, 취업맞춤반을 운영하면서 대학 진학과 취업을 동시에 하는 ‘일-학습병행제’를 도입한 점이 눈길을 끈다.

경일관광경영고는 지난해 취업맞춤반(15명)-상명대학교-기업체(비월드 외 6개)와 함께 일-학습병행 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으로 학생들은 해당업체에서 일하면서, 상명대에서 주말 또는 주중 야간과정으로 학사학위를 취득했다.

올해는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호텔(리버사이드 호텔 외 3개)와 MOU를 체결해 참가학생 10명이 학위를 받았다.

경일관광경영고는 또 상업·서비스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멀티형 인재 육성을 위해 ‘융합수업’을 새로 채택했다.

산·관·학이 함께 모여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기존 수업내용을 학생의 눈 높이에 맞게 재구성하는 방식이다.

지난 2013년 컴퓨터일반-사회를 시작으로 커뮤니케이션실무-국어, 사무자동화실무-수학 등 과정을 운영중이다.

올해 11월에는 ‘상상 그 이상을 꿈꾸는 도시, 안산’을 주제로 비즈니스프레젠테이션-한국사 융합수업을 했다.

당시 안산의 지난 역사를 살펴 지역사회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주변의 평이 많았다.

이밖에도 해외 유수의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학생간 활발한 교류를 펼치고 있는 점도 학교의 자랑거리다.

1996년 미국 Spring Valley 고교, 2000년 중국 저장관광대학, 2004년 일본 야마가다가쿠인 고교 등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그동안 이들 학교를 20여 차례 오가며 학술, 문화, 체육, 예술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해 왔다.

이같은 교류로 학생들은 세계 시민으로서의 자질 함양과 외국어 실력 향상 등에 힘쓰고 있다.

올해는 지난 5월 교내에서 중국과 일본의 자매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한 청소년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주제로 국제 학생회의를 열었다.

당시 참가학생들은 자원 재활용실태 등 환경보호 노력을 발표하고, 지구 사랑의 공동합의문에 서약했다.

권영훈 교장은 “온 누리에 이로운 글로벌 인재육성이라는 건학정신에 맞춰 항상 자기계발을 게을리하지 않고 주변 모든 이를 소중히 생각하는 산업역군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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