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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없어도 살인범 밝혀내 경찰 과학수사 활용한 개가

경기청 치안실적 국민신뢰 제고
올해 5대 강력범 검거율 76%
살인 223명 검거 미제사건 전무

올해 경기도내에서 유난히 강력사건이 많았지만 잇따른 단시일내 범인 검거로 경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

24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1월말 기준 도내에서 발생한 살인, 강도, 성범죄, 절도, 폭력 등 5대 강력범죄는 총 11만7천여건으로, 경찰은 피의자 11만5천여명을 검거, 검거율 76%를 기록했다.

경찰은 살인, 강도, 성범죄 등은 100% 가까운 검거율을 보이고 있으나 절도 검거율(56.5%)이 비교적 낮은 편이어서 전체적인 검거율이 70%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경기 경찰은 살인의 경우 209건 발생해 202건 관련자 223명을 검거했고, 미제사건처럼 보이는 7건도 실제로는 다른 지방청 수사로 모두 해결한 상태로 지난 2011년 7월 부천시 오정구 야산에서 발견된 여성 변사체 사건 이후 살인 미제사건은 단 한건도 없다.

특히 안산 김상훈 인질살인 사건(1월)과 시화호 김하일 토막살인 사건(4월), 용인 캣맘 사망사건(10월) 등의 다양한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경찰이 신속하게 범인을 검거해 단죄하면서, 범죄 억제에 기여하고 있다.

또 지난 7월 수원역 인근 유흥가에서 술에 취한 여대생(22)이 사라졌을 때도 경찰은 당일 용의자를 밝혀내 행적을 추적하던 중 강원도에서 목숨을 끊은 사실을 바로 확인했고, 숨진 범인의 이동경로를 일일이 추적해 단하루만에 평택의 한 배수지 인근에 유기된 여대생의 시신을 수습하기도 했다.

8월 ‘워터파크 몰카 사건’ 때도 단 8일 만에 피의자를 검거했는가 하면 지난 2월 화성의 ‘육절기 살인사건’은 과학수사를 활용한 경찰의 승리로 꼽힌다.

경찰 관계자는 “과학수사기법이 진화하면서 올해는 물론 최근 도내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범인은 모두 검거됐다”며 “살인죄 공소시효 폐지 이후 과거 미제사건까지 수사 전담반을 구성해 재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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