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안양시 관내에서 따뜻한 이웃사랑이 전해지고 있어 화제다.

기부 릴레이는 지난 3일 평촌교회(담임목사 림형석)는 교회 바자회 수익금 80만원을 불우이웃 돕기에 써달라며 평촌동에 기탁하면서 부터 이어졌다.

평촌동 주민자치위원회, 대우아파트 부녀회, 음순배 전 시의원, 한천석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 ㈜건화도 성금을 잇따라 기탁하면서 총 460만원의 뜻깊은 성금이 모아진 것이다.

모금액은 누나가 동생에게 간 이식을 해 의료비가 급히 필요한 차상위가정, 질병이 있어 의료비 부담이 큰 가운데 자녀 셋을 홀로 키우는 한부모가정에 각 100만원, 그밖에 저소득 가정 8가구에 각 30~50만원씩 전달됐다.

또 안양시시설관리공단 직원 안양시 유료 공영주차장과 장애인콜택시를 운영하는 공단 주차사업부 직원들은 안양아트센터에서 안양·군포·의왕지역의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성금과 음료를 전달함은 물론 홀몸노인 도시락배달, 사랑의 집수리, 연탄기부 등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한편 안양시민프로축구단 FC안양은 지난 24일 안양시청에서 FC안양 이필운 구단주, 김기용 단장, 김정수 만안구청장, 김명철 동안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쌀나눔 꿈드림’ 행사를 통해 적립된 평택 슈퍼오닝 쌀 12t을 전달했다.

쌀나눔 꿈드림’은 FC안양이 홈에서 승리를 거둘 때마다 1t의 쌀을 적립해 연고지 소외 계층에게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창단 원년부터 지속해 온 사회공헌사업으로 올해 홈에서 총 9승을 거둬 적립한 9t과 KB국민은행이 지원한 3 등 총 12t의 쌀을 지역민들에게 나눠주게 됐다.

FC안양 이필운 구단주는 “이 쌀은 좋은 취지에 공감한 우리 선수들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홈에서 뛰어 얻은 아주 귀중한 쌀”이라며 “지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새로운 꿈을 심어줄 수 있는 용도로 쓰여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