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유망 중소기업으로 인증한 기업의 5년 생존율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 따르면 도는 지난 1995년부터 올해 12월까지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 인증제’를 통해 총 5천167곳을 인증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5년간 정상가동 생존율을 조사한 결과 78.4%가 정상운영 중이었다.
이는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 기업 5년 생존율 평균 30.9%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이 제도는 도내 기업의 경쟁력 제고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취지에서 도입됐다.
인증 기업에는 ▲인증마크를 활용한 기업 이미지 제고 ▲경기도 브랜드 활용 ▲자금 융자 지원 ▲인증 마크를 활용한 해외전시 공동관 운영 및 마케팅 지원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일자리 창출에도 톡톡한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인증 받은 251곳에 대해 모니터링을 한 결과 1년간 1곳당 평균 13명을 추가고용하는 등 모두 3천263명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도는 인증제를 통한 각종 인센티브 제공으로 유망 중소기업들의 지속경영이 가능해져 고용창출 효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증 기업 가운데 46곳은 월드클래스 300에도 선정됐다.
월드클래스 300은 정부가 오는 2017년까지 글로벌 강소기업 300개를 육성하겠다는 목표로 2011년부터 추진중인 프로젝트다.현재 도내 기업 가운데는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된 곳은 63곳 뿐이다.
손수익 도 기업지원과장은 “앞으로도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하고, 유망 중소기업 브랜드 가치 고도화 및 토탈 서비스(Total Service) 등 지원시책 등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