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간 국민들이 이용한 트위터(Twitter)빅데이터를 통해 경기지역 관광 경쟁력을 살펴본 결과 가평을 가장 많이 트윗(Tweet)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평군은 경기연구원에서 최근 발간한 소셜미디어 분석을 통한 경기도 관광트렌드 연구 조사 결과 1위를 기록해 경기도 최고의 관광지역으로 자리잡았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경기지역 관광과 관련해 가장 많이 등장한 키워드는 가평으로 5천271회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민속촌 4천690회, 페스티벌 4천39회 순으로 조사됐다.
빅데이터는 텍스트마이밍 기법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 동안 내국인 71만5천50명이 작성한 902만9천710건의 트웟수에서 경기지역 관광과 관련된 글 26만9천58건(7만7천466명)을 분석했다.
가평과 직결된 자라섬(1천358회)를 더하면 6천629회로 수원(3천768회), 부천(3천1회), 양평(2천318회)등과 큰 격차를 보였다.
국내관광과 경기도 관광 연관 키워드도 눈길을 끈다. 국내관광의 경우 미술관, 영화, 공연, 페스티벌이 하나의 큰 요소를 이루는데 반해 경기도는 자라섬 등 뮤직페스티벌에 대한 내용과 가평을 중심으로 캠핑이 나타나고 서울대공원과 에버랜드, 민속촌 등 놀이공원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5대 관광트렌드, 5대 관광정책, 5대 관광자원분류를 토대로 도내 31개 시·군의 연관 관계도 나타났다. 모험, 힐링, 융합, 작아진 세계 등 5대 관광트렌드 중 모험관광의 경우 가평이 관심지수가 가장 높았다.
관광레크리에이션, 역사문화, 예술문화, 자연생태, 상업시설 등 5대 관광자원에서도 가평군은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예술문화자원과 자연생태자원에 있어 자라섬, 계곡, 수목원, 캠핑장 등의 노출빈도가 많아 강세를 보였다.
이 데이터는 상업적 홍보, 이벤트성 트윗관광과 무관한 트윗, 트위터 계정 프로필 상에 관련된 내용을 게시하는 리스트 등을 수집해 정제하는 과정을 거쳤다.
군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를 바탕으로 가평군의 문화관광예술정책에 대한 점검과 확인을 거쳐 만족도와 재방문객을 높여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 및 휴양지를 만들어 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