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는 겨울철 먹이가 부족한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13일 오전 홍미영 구청장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간환경단체인 ‘굴포천네트워크’와 합동으로 굴포천 일대에서 야생동물 먹이주기 활동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는 군부대(국제평화지원단)와 많은 자원봉사자들도 동참했다.
먹이주기 활동은 부평역사박물관 뒷마당에서 모인 뒤 기후변화체험관이 있는 굴포4교까지 구간에서 하천 주변에 기장, 통밀 등 먹이 300㎏을 뿌려주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행사 참가자들은 먹이주기 활동과 함께 하천변의 쓰레기를 치우는 등 환경정화활동도 함께 전개했다.
구는 2월 말까지 먹이가 부족한 원적산 등 산지와 하천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먹이주기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야생동물과 서식지 보호를 위해 야생동물 서식지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밀렵행위 근절을 위한 홍보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