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이 졸업식 기간을 맞아 학교·지역사회와 함께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 예방활동을 추진한다.
인천지방경찰청은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 예방활동을 통해 건전한 졸업식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학교폭력 분위기를 사전 제압해 나갈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앞서 인천경찰청은 학사운영 자율화 기조로 인천지역의 11개 학교가 조기 졸업식을 개최함에 따라 지난 6일부터 졸업식 전에는 졸업생을 대상으로 뒤풀이 사례와 처벌 내용을 교육하고, 뒤풀이 참석을 강요받은 경우 경찰관에게 즉시 도움을 요청토록 안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경찰청은 경찰서장 서한문과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뒤풀이 예방에 대한 가정 내 관심을 높이고, 학교 주변 슈퍼·편의점 등을 방문해 학생들의 뒤풀이 물품 구매에 대한 신고도 당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졸업식 당일에는 지역경찰·교통 외근·경찰관 기동대 등 가용 경찰력을 최대한 동원하고, 학교·학부모·유관단체 등 지역사회와 협조해 예방활동을 집중 실시한다.
졸업식이 끝난 뒤에도 뒤풀이가 예상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아울러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술·담배 판매, 주점 등 출입·고용, PC방·노래방 등 출입시간 위반 등 청소년 유해환경도 단속해 나갈 예정이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