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가 인천을 세계적인 종교순례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17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15일 전국 240여명의 조합원을 지닌 한국관광협동조합과 ‘인천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사는 인천에서 시작된 기독교·천주교 발상지를 순례하는 코스를 개발, 전국 종교단체를 대상으로 인천 성지순례 관광객을 본격 유치한다.
인천관광공사 이태규 팀장은 “인천시는 백령도, 강화도, 중구 개항장 등을 통해 천주교·기독교가 처음 유입돼 한국 최초의 성당·교회 등 역사 깊은 종교 사적지가 많다”면서 “성지순례 상품 개발 및 홍보마케팅 등을 통해 한국 종교 발상지인 인천을 알리고, 지역의 볼거리·먹거리 등을 연계시켜 인천 방문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령도에는 한국 개신교가 시작된 백령중화동교회와 천주교가 최초 유입된 백령천주교회 등이 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