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3 (수)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인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휴가·휴직 제도화로 처우 개선

전국 최초 시설운영 공통지침 마련
시, 담당 공무원 100여명 교육실시
상이한 기준 적용 불평등 시정

인천시가 사회복지 시설장들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휴가, 휴직 제도화 등 종사자들의 처우를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인천시는 21일 시와 군·구 사회복지시설 담당 공무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사회복지시설 운영 공통지침’ 교육을 실시했다.

시의 ‘사회복지시설 운영 공통지침’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 마련한 것이다.

그동안 인천시를 비롯한 각 지자체의 사회복지시설은 보건복지부의 지침인 ‘사회복지시설 관리안내’를 토대로 운영됐으나 보건복지부의 지침에는 구체적인 내용이 명시돼 있지 않다.

이 때문에 사회복지시설 중에는 휴가 등과 관련한 규정이 없는 곳이 많아 시설의 종사자들은 경조사 등이 있을 때도 휴가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공통지침은 각 시설별로 운영되고 있는 지침을 모든 시설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해 그동안 시설 간 상이한 기준 적용으로 제기돼 오던 혼란을 방지하고 형평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지침에서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휴가, 휴직제도를 제도화했다.

휴가제도는 연가·병가·공가·특별휴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해 종사자들의 사기 진작을 도모했다. 근무 중 휴직 사유가 발생할 경우 지금까지는 육아 휴직이외에는 사용하지 못했지만, 이번 지침에 질병휴직, 가사휴직 등을 새로이 마련해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대체인력 지원센터 운영 활성화 등을 통해 소규모 시설 78개소, 184명에게 병가, 연가, 경조사 등의 단기간 업무 공백 시 대체인력을 지원하도록 직원의 복리후생 분야를 제도화했다.

민간위탁운영 업무처리지침도 마련해 민간위탁 절차 및 규정을 준수해 행정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시설의 안정적인 운영과 효율성 증대를 위해 보조금 집행기준 및 후원금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900여 개 시설의 1만여 명 종사자가 이번 지침을 준용해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복지정책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시민의 복지 체감도를 높여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종사자들에 대한 근무 환경 개선은 물론 처우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