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아이템을 구매하기 위해 주차된 택시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경기남부 일대를 돌며 택시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특수절도)로 김모(37)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1일 오전 5시께 수원시 권선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있던 A(61)씨의 택시 유리창을 둔기로 부수고 8만원 상당의 블루투스 이어폰을 훔치는 등 지난해 10~12월 경기남부 지역에서 같은 수법으로 10차례에 걸쳐 16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김씨는 경찰 수사를 피하기 위해 거주지인 의정부를 벗어나 경기남부지역에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훔친 금품은 온라인 게임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생활비로 썼다.
김씨는 검거 당시에도 게임을 하기 위해 PC방을 찾았다가 잠복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