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유통업 경기가 소비심리 악화로 체감경기 역시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인천상공회의소가 인천지역에 소재한 25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조사(RBSI)’ 조사 결과, ‘81’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 분기 87에 비해 6포인트 하락한 결과로,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에 비해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K-Sale Day,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 등 다양한 소비진작책이 효과를 거두며 반짝 회복세를 나타낸 지난해 4분기 소비경기가 새해 들어 다소 둔화세를 보이며 소비심리 하락으로 이어진 것.
또 전국 소매유통업 경기전망 수치는 ‘96’으로 인천지역이 전국보다 15포인트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2016년도 1/4분기에 인천지역 소매유통업체가 겪게 될 가장 큰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매출부진’이 43.3%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다음으로는 ‘수익성 악화’가 25.3%를 차지했다.
임기운 인천상공회의소 경제통상부장은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한국경제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내수 활성화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라며 “신규 소비수요 창출을 위해 유통업계는 요우커 등 해외관광객 유치, 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계) 서비스 강화, 실속 상품 개발 등의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